셀트리온, 미래 성장 동력 '2030 비전 로드맵' 공개
셀트리온, 미래 성장 동력 '2030 비전 로드맵' 공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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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동력 ‘2030 비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동력 ‘2030 비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현지시간 15일 전략 제품과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 출시 및 판매 전략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담은 ‘2030 비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 두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시장에도 직접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행사에 참가해 왔으며, 올해는 발표 장소를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으로 배정받아 발표를 진행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산업 현황을 설명하며, 셀트리온이 전체 단일클론항체 (Monoclonal antibody, mAb)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18년 처방액 기준 14억 1,800만 달러(한화 약 1조 6,540억원)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81% 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3위 권으로 뒤를 잇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와 7%인 점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First Mover, 시장 최초 진출기업)’로서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어 셀트리온그룹을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퍼스트무버를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프라임시밀러 ▲신약 ▲U-Healthcare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2030 비전 로드맵'을 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으로 집중 소개했다.

또한 세계 2위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것을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이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며, 현재 중국 성정부(후베이성 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만 리터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뇨 시장의 신규 진출도 알렸다.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도입(License-in)과 자체 및 공동 개발 방식으로 전 세계 400억 달러(한화 약 46조 5,000억원) 규모의 당뇨시장에 진출,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리더 기업으로서의 성장 로드맵을 함께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필두로 자체 기술력 및 제조생산 능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능력 등 셀트리온그룹 만이 가진 강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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