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2020 F/W 컬렉션 선 봬..."가죽의 고정관념 깼다"
삼성물산 준지, 2020 F/W 컬렉션 선 봬..."가죽의 고정관념 깼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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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Ecole de Medecine)에서 ‘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토마쥬(ATOMAGE)’를 컨셉으로 진행된 ’20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가죽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답게 가죽(Eco Leather)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준지의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Wool)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최근 준지의 컬렉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준지의 변치 않는 컨셉인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1980년대의 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1cm가 넘는 과감한 어깨 패드를 넣는 등의 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가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21명의 모델이 일제히 워킹하는 이색적인 피날레로 참석한 400여명의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컬렉션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리복(Reebok)이 새롭게 선보이는 ‘펌프 코트(Pump Court) 슈즈’에 준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슈즈 모델로 선보였다.

준지와 리복의 만남으로 탄생한 ‘펌프 코트 슈즈’는 화려한 컬러와 스타일의 ‘펌프 슈즈’에 미니멀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준지의 감성이 만나, ‘차분하고 인상적인 리복 슈즈’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준지–리복 콜라보 ‘펌프 코트 슈즈’는 시즌 컬러인 블랙, 그레이, 화이트 컬러에 포인트 컬러로 그린을 더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슈즈 외에 모자, 양말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준지가 ‘19년 봄여름 시즌 공식 런칭한 여성복 라인은 지난 1년간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간 준지 여성복 라인은 코트, 재킷, 스커트를 중심으로 준지에서만 볼 수 있는 셔츠형 스커트, 셔츠형 원피스 등의 아이템으로 남/여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끈바 있다.

정욱준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CD)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다. 실루엣은 두꺼운 어깨패드를 통해 파워풀한 어깨를 강조하는 한편, 스키니한 팬츠와 코디해 아이템간 Contrast(대비)를 표현했다"면서 "아토마쥬 컨셉으로 사용된 가죽 소재는 많은 부분을 에코 레더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패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철학을 담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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