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팩토, 세계적 암 연구소 '프레드 허친슨 암염구센터'와 공동임상
메트팩토, 세계적 암 연구소 '프레드 허친슨 암염구센터'와 공동임상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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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메드팩토 임직원과 프레드허친스암연구소 연구책임자
메드팩토 임직원과 프레드허친스암연구소 연구책임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트팩토(대표 김성진)가 세계적 암 연구소로 꼽히는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와 임상시험 공동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를 비침윤성 방광암 말기 및 재발 환자에게 병용 투여하는 미국 임상시험을 프레드 허친슨과 공동 진행한다.

프레드 허친슨은 미국 최대 항암면역치료 연구 네트워크인 ION을 보유하고 있어, 메드팩토는 이를 활용해 미국 내 저명 암 연구소 및 주요 대학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드팩토는 상반기 내에 프레드 허친슨과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병원 등에서 임상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에 소요되는 약제 비용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공하기로 해, '벡토서팁'에 대한 글로벌 의약계의 기대감을 얻고 있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이다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메드팩토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았거나 부분 반응에 그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임핀지’를 병용 투여해 어느 정도까지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지 중점 관찰할 계획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제약사와의 이번 공동 연구는 항암면역치료에서 TGF-β(티지에프-베타)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암 환자에게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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