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0년 동반 성장 기대..."D램·낸드플래시 성장세 주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0년 동반 성장 기대..."D램·낸드플래시 성장세 주목"
  • 배태호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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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의 ’12GB LPDDR4X 모바일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업황이 올해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주력품목인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세가 눈에 띌 것이란 분석이 더해져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도 함께 제시됐다.

시장분석업체 IC인사이츠는 27일 올해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가 정한 33개 IC 제품군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제품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를 꼽았다. 

D램은 122% 성장을, 낸드플래시는 19%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따른 수혜는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될 것으로 꼽혔다.

지난해 메모리 가격 하락과 계속된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부침을 겪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매출에서 각각 29.1%, 38%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현물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반도체 수출이 14개월 만에 반등한 점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22일 기준 8Gb D램을 기준으로 현물가격은 지난날 대비 11.56% 올랐다고 밝혔다.

또 낸드플래시(MLC 64Gb 기준) 역시 현물가격이 전달 대비 6.27%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재고물량을 정상수준으로 회복하고 주문 역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D램과 낸드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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