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지난해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3,530억 원 받는다
이건희 회장, 지난해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3,530억 원 받는다
  • 배태호
  • 승인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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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팍스경제TV 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팍스경제TV DB)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10~2019년 10년 간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배당금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3,53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말 현재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 2억 4927만 3,200주와 우선주 61만 9,9900주이다.

삼성전자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수가 각각 1,416원과 1,417원이다.

이럴 경우 이 회장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이 3529억 원 정도에 우선주에 대한 배당 8억 원 등 모두  3,538억 원에 달한다.

또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지난해 배당금으로 766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95억 원 수준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지난 10년간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조 4563억 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홍 전 관장은 3,156억 원, 이재용 부회장은 2448억 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긴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지난 10년간 국민연금이 챙긴 배당금은 3조 5007억 원으로 이는 이건희 회장 일가가 받은 배당금 전체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0년부터 삼성전자 지분을 5% 넘게 보유하면서, 단일 주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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