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기 신규 설비투자에 저금리 대출 지원…‘총 2조원 규모’
기업은행, 중기 신규 설비투자에 저금리 대출 지원…‘총 2조원 규모’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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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실시
-총 2조원 규모…대출금리 최저 연 1.5% 수준 상품 출시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진행되는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1.5% 수준의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자금용도가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 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 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중 올해 내 발생되는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만큼 △기존 시설의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의 구매 △공장 등 시설 신축 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 여부 사후 확인 등을 통해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대출 전 단계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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