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T세포 면역 증강제·하이루킨-7'과 백신 병용 미국 FDA 임상 승인
제넥신, 'T세포 면역 증강제·하이루킨-7'과 백신 병용 미국 FDA 임상 승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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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제넥신(대표 성영철)의 관계사인 미국 소재의 네오이뮨텍(대표 양세환)이 항암치료를 받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지난 13일 미국 FDA로부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미국 FDA 승인은, 지난해 승인 받은 임상계획서에 최적 임상용량으로 승인 받은 것이며, 제넥신은 별도로, 한국과 중국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면역세포인 T 세포의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생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의 임상연구를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하이루킨-7은 T 세포 발달 및 증식에 필수 인자인 인터루킨-7을 제넥신 지속형 플랫폼기술 hyFc(단백질의 체내 지속성을 높이는 기술)에 적용시킨 T세포 증폭제로, T 세포 수가 부족한 노년층에서 T 세포 수를 증가시켜 백신의 효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2020년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된 문헌에 따르면 2019년코로나 감염 환자의 63%에서 T세포 결핍이 확인되었고, T 세포수가 낮은 감염환자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비율이 약 5.7배 높다고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9일 란셋의 후속 보고에는 99명 감염환자 중 11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중 8명은 T 세포가 부족한 상태인 것이 밝혀져 T 세포  숫자 결핍과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정확히 비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이루킨-7을 투여해 T 세포수를 증폭시켜 면역반응을 올리는 원리는 면역항암제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각종 바이러스 백신접종의 효과도 증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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