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호주 동물구호단체 와이어스에 50만 호주달러 전달
전지훈련 LG트윈스 선수단도 모금활동 펼쳐
전지훈련 LG트윈스 선수단도 모금활동 펼쳐
LG전자 호주법인은 22일 호주 야생동물 보호 비영리단체 ‘와이어스’에 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경 호주 남동부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숲 1860만 헥타르(약 18만 6천 km2)가 소실되었다. 이를 환산하면 한반도 면적(약 22만 km2)의 85%로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고 서식지의 30% 이상이 없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호주 숲의 약 14%가 피해를 입었다.
또 호주 현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 트윈스 선수단도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모금활동을 했다. LG전자 호주법인 임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LG 트윈스 선수단의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합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내달 초 와이어스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 임상무 호주법인장은 “6개월에 걸친 산불로 인해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호주와 호주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팍스경제TV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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