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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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에서 1.7원 내린 달러당 1,21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9원 내린 1,215.0원에 출발했다. 이날 개장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A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회가 관련 예산을 배정하면 모두 수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이 낮고, 브라질·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사그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원·달러 환율 추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국내 신규 확진자 수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회의를 진행 중인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00%로 인하할 경우 금융·외환시장에서의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02.0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2.31원)에서 0.2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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