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솔선수범 나선 기업들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솔선수범 나선 기업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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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현대중공업 기부와 헌혈 동참
사진 = (왼쪽부터) 한국석유공사 성금 2억원 기부, 한국가스공사 본사, 현대중공업 단체 헌혈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부행렬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현재 감염증 확진자 6284명, 사망자는 42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자 기업들이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위생물품부터 기부금까지 전달하면서, 적극적으로 피해지역을 돕는 데 동참한 것이다.

■가스공사·석유공사 후원금 전달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임직원 모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원의 성금을 울산광역시 소외계층 마스크 지급과 대구광역시 의료진 지원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전달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도 대구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억7천만원을 대구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방역에 애쓰는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 고글, 마스크 등 의료장비 공급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달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7만3천 장을 지원했고, 지난 3일 대구시민을 위한 마스크 50만 장을 추가 지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대구지역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가스공사 전 임직원도 의료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헌혈'로 지역사회 격려

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로 헌혈이 크게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기업체 최초로 지난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단체헌혈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헌혈 신청자 700여명이 몰려 전원이 참여하지 못하고 260여명만 헌혈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임직원들이 이번에 추가로 헌혈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사내에서 진행됐다. 또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MOS 등 울산지역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디”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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