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양책 기대감에 27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6원 하락한 달러당 1216.2원에 거래되고 있다.
18.8원 떨어진 달러당 1214.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금융·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많이 늘었지만 미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시장에서는 불안 심리가 누그러진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늘어나, 미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책이 하원 표결도 무난히 통과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8년의 경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 보였지만 최근 흐름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시점을 알기 어렵지만 반대로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 나올 경우 지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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