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코로나19, 언택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끌 것”
삼일회계법인 “코로나19, 언택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끌 것”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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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리서치센터, 코로나19 관련 보고서 발간
"기업들 ‘스마트워크’ 도입 빨라질 것"
[자료=삼일회계법인]
[자료=삼일회계법인]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사회 경제 전 분야에 ‘언택트(Untact ·비대면)  현상 및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거란 분석이 나왔다. 

8일 삼일회계법인 삼일리서치센터의 ‘코로나19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 활동의 범위와 속도가 코로나19 여파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분야별 특징을 키워드로 나타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화, 기업 입장에서는 스마트워크화, 생산공장에서는 무인화 및 자동화의 형태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소비자의 소비 행태가 ‘온라인화’ 되면서 오프라인 대형업체들의 부진으로 온라인 업체가 하청 업체화 되고 배달라이더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 하반기 이후 유통업에서도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그 유형에 따라 성장률이 크게는 -17%에서 31%까지 벌어지는 현상에서도 확인된다.

또 보고서는 찜질방, 영화관 같은 다중 밀집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1인실 등 분리공간 형태로 변신을 꾀하는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의 입장에선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유연하게 근무하는 형태인 ‘스마트워크’ 도입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저출산과 고령인구 증가로 유럽에서는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그리고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2010년대부터 꾸준히 스마트워크 근무 형태를 도입 시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도입률이 낮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로 디지털 환경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와 함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워크 도입 효과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 외에 교통체증 해결, 중심도시의 분산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도입이 앞당겨지는 것에 대비해 기업은 필요한 IT 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조직 문화 정비를 준비하고, 구성원들은 스마트워크 시대에 걸맞는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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