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적 감소폭 크나 중기적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
호텔신라 실적 감소폭 크나 중기적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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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면세와 호텔 모두 적자전환을 전망하고, 2분기 적자폭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질병으로 인한 특수성과 이후 중국 내 온라인 소비 증가, 한중 관계 기대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코로나19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70%, 6% 하향조정한다"며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 주가이익비율(PER)을 25배에서 20배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천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고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외형 및 수익성 모두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면세산업은 1분기보다 2분기 업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입국금지에 따른 항공편 중단과 한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으로 중국 리셀러들의 활동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 호텔산업은 동사의 경우 내국인 비중이 높은 편이라 최근 투숙률이 회복되는 중"이라며 "이후에도 당분간 국내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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