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경영 혁신'으로 성장 이끈다
[CEO돋보기]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경영 혁신'으로 성장 이끈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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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실적 부침 속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홍재은 대표 실적 개선 인정 받아 연임 성공
-올해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강화

보험업계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NH농협생명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우연히 가능했던 게 아니다.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의 경영전략이 효과를 낸 덕분이다. 홍 대표는 올해도 경영체질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 어려운 환경에서도 흑자전환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NH농협생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업계 전반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생명은 당기순이익 4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18년만 해도 농협생명은 한미금리 역전에 따른 환헤지 비용 확대로 986억원의 손실을 냈었다. 

주가지수 급락으로 주식형자산 손상차손 및 매각손실도 1천451억원이었다. 2022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수입보험료도 정체됐다.

그러나 농협생명은 이런 불리한 환경에서도 지난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증시가 좋아지면서 재작년 결손이 심했던 자산운용 부분이 회복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비용절감 노력도 많이 했다"며 "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면서 영업도 잘 된 편이다"고 덧붙였다.  

◆ 홍재은 대표의 탁월한 경영전략

괄목할 실적을 내면서 홍재은 대표의 경영 전략도 높게 평가됐다. 성과를 인정 받아 홍 대표는 지난해 말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사실 지난 1월 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홍 대표도 범농협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었다. 하지만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함께 그의 사표는 반려됐다.

지난해 초 취임해 단기간에 실적 개선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적 개선을 위해선 체질 개선이 우선이다. 홍 대표는 취임식 때부터 혁신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대대적인 경영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2019년을 ‘가치경영 원년의 해’로 정하고 혁신, 인재, 미래, 책임에 역점을 둔 경영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도 경영체질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성과주의 문화 도입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 등이 핵심 추진 사항이다.

◆ 보장성보험 신상품 라인업 강화

특히 지난해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15.4%였던 보장성보험 비중은 지난해 71.2%까지 확대됐다.

치매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해 23만 건으로 전년(2천46건)보다 110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판매금액도 169억9천100만원으로 전년(1억2천300만원)보다 130배 늘었다.

올해도 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나만묻는NH암보험(갱신형,무배당)’을 출시했다. 

이어 ‘당뇨케어NH건강보험(갱,무)’ ‘당뇨케어NH건강보험(당뇨병진단자,갱,무)’ ‘허리업(UP)NH척추보험(무)’ ‘평생안심NH건강종신보’ 등을 줄줄이 내놨다.

또 지난 1일에도 사망보험금과 고액질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평생안심NH건강종신보험(무)’을 출시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새 보장성보험 상품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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