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금통위원에 조윤제·서영경·주상영…위원 7명 중 3명 교체
후임 금통위원에 조윤제·서영경·주상영…위원 7명 중 3명 교체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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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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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조윤제(68) 전 주미대사, 서영경(56)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 후보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다시 후보로 추천됐다.

기재부는 조 전 대사, 상의는 서 원장, 금융위는 주 교수를, 한은은 고 위원을 각각 추천했다. 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 후보는 지난 대선 전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공약 마련 등에 역할을 했고 문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은 총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서 원장은 한은 부총재보직에서 퇴임한 후 고려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대한상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일했다.

주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 위원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거쳐 2016년부터 한은 금통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는 이번에 한해 금융위와 한은이 추천한 위원은 3년이고 그 외 기관에서 추천한 위원은 4년이다. 금통위원 무더기 교체를 막기 위해 한은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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