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는 래미안으로 통(通) 한다... 반포3주구 수주 추진
삼성물산, 반포는 래미안으로 통(通) 한다... 반포3주구 수주 추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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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반포3주구 수주 추진
삼성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계열사 시너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CI , 반포3주구 전경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의 최대 이슈는 ‘래미안의 귀환’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는 래미안이 수 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 뛰어들자 조합원들은 환영하고,경쟁사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간 래미안은 주택 수주시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간 도시정비 수주시장이 금품 및 향응 제공,불법홍보,비현실적 사업조건 제시 등으로 혼탁해지면서 당사의 핵심 가치인 컴플라이언스를 지키며 수주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도시정비 사업 관련 문제로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는 시공사들이 많아졌고, 무리한 사업조건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과 계약 해지가 빈번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정비사업 수주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최근 정부와 민간의 클린 수주에 대한 의지가 강화되고 OS요원을 통한 개별 접촉이 금지되면서 삼성물산도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수주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래미안이 컴백한 반포는 래미안퍼스티지가 오랜 기간 반포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래미안원베일리가 새로운 반포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는 지역이다. 삼성물산에서 ‘반포는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다고 할 정도로 래미안 브랜드는 오랜기간 반포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지난달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 참여에 이어 지난 10일 반포3주구 입찰 신청도 마무리한 상태이다. 이 중 사업비가 8000억원이 넘는 반포3주구는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구반포프레스티지by Raemian’이라는 프로젝트 콘셉트로 조합원이 원하는 최고의 단지를 선물하겠다고 공언하고, 20년간 래미안이 축적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명품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사업관리 역량, 삼성계열사 시너지, '래미안'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입찰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자산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 AA+라는 건설업계 최고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삼성물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의 계열사 시너지 또한 강력하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 식음 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의 조∙중식 서비스, 에버랜드의 조경 등 삼성 계열사의 최고 DNA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아파트 부문 국가고객만족도조사 22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17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5년 연속 1위 등을 기록한 최고의 브랜드다"라며 "래미안이 축적한 설계와 시공 노하우 뿐 아니라 사전/사후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도시정비 사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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