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 반포3주구 수주 유리한 고지 점하나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 반포3주구 수주 유리한 고지 점하나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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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의 득표율로 시공사 선정… ‘래미안’ 존재감 과시
반포 지역의 높은 래미안 브랜드 선호도
최고의 디자인 역량과 브랜드 협업 통해 랜드마크 구축 나서
5월말 예정된 반포3주구 수주에도 청신호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이영호)이 240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2015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마지막으로 5년 간의 정비사업 공백기에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출했다.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를 받아 75.9%의 득표율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선정되었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삼성물산은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하여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고, 수주를 위해 삼성전자·삼성SDS·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 동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 왔으며, 그랬기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반포 프레스티지 by Raemian 로고 [사진제공-삼성물산]

◆ 반포는 역시 '래미안'... 반포3주구 정비사업 수주의 향방은

래미안이 컴백한 반포는 래미안퍼스티지가 오랜 기간 반포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래미안원베일리가 새로운 반포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는 지역이다. 삼성물산에서 ‘반포는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다고 할 정도로 래미안 브랜드는 오랜기간 반포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수주한 신반포 15차 재건축 정비사업에 이어 반포3주구 입찰 신청도 지난 10일 마무리한 상태이다. 이 중 사업비가 8000억원이 넘는 반포3주구는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구반포프레스티지by Raemian’이라는 프로젝트 콘셉트로 조합원이 원하는 최고의 단지를 선물하겠다고 공언하고, 20년간 래미안이 축적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명품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사업관리 역량, 삼성계열사 시너지, '래미안'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아파트 부문 국가고객만족도조사 22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17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5년 연속 1위 등을 기록한 최고의 브랜드다"라며 "래미안이 축적한 설계와 시공 노하우 뿐 아니라 사전/사후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도시정비 사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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