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배드뱅크 내달 설립, 제재 절차는 6월 중"
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배드뱅크 내달 설립, 제재 절차는 6월 중"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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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 배드뱅크가 5월 중에 설립되고 라임에 대한 제재 절차는 이르면 6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단 서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배드뱅크 설립과 관련해 "펀드 이관 전담회사를 만드는데 몇 개 회사가 약간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5월 중에는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과 금융투자업계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이관 전담 회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설 운용사를 설립하고 라임펀드의 현금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운영 주체가 바뀌어야 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펀드 이관해서 정리하는 배드뱅크 방식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 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절차에 대해선 "지금 자산운용에서 검사를 하고 있는데, 검사가 끝나면 제재도 진행될 것"이라며 "제재 절차를 시작하는 시기는 빠르면 6월 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펀드 피해자를 위한 분쟁조정의 시기는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에 대한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계약 취소 문제가 있고, 또 가급적이면 자율적으로 하고 그렇지 못한 상황의 경우, 분조를 하는 걸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것도 정확히 언제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가급적 빨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임과 유착 의혹과 연루에 대한 징계와 감찰은 검찰 수사 결과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김 팀장에 대한 징계는 검찰 수사를 보고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뭐가 나오면 당연히 김 팀장에 대한 징계를 할 것이고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대한 감찰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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