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우려"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우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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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개 기대감·코로나19 확산 우려감 공존
-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관심 없어"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달러당 1224.8원에 거래를 마쳤다.

3.5원 상승한 1224.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때 1220대 후반까지 오르다가,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날 정오까지 총 102명이 확진됐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경제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공존하는 모양새다. 앞서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경제 활동 일부를 재개했다. 이어 영국 등에서도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코스피는 0.68% 하락한 1922.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 협상 과정이 또다시 긴장 상태로 전환한 것도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행 상황을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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