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조정장세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조정장세 지속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7.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증권가 "외국인, 셀코리아 당분간 지속될 듯"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이번주(8월14∼18일) 국내 증시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8월7~11일)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2조8421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북핵 리스크가 시장 상승세를 제한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셀 코리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의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북한리스크까지 불거져 국내 증시가 침체를 면치 못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소 저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코스피 2300선 구간까지 추가 조정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다만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대기 매수 수요 유입으로 2300선 초반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의한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14일(현지시간)에는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고, 중국의 7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도 공개된다.

15일에는 미국 8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7월 소매판매가 발표되고, 오는 16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