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PP 스프레드,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 전망 [키움증권]
효성화학, PP 스프레드,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 전망 [키움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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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프로판 가격 급락에 따른 PP스프레드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141.7% 증가한 규모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익 개선 배경에 대해 “코비드19 이슈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발생했던 PP·DH 정기보수 및 프로판 재고평가손실에 따른 1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PP는 경쟁 RFCC 설비 경제성 악화, 마스크향 스판본드 수요 증가 및 주요 시장인 중국의 전염병 상황 개선 등으로 타 석유화학·모노머 제품 가격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PP·DH부문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부탄의 투입가격 하락으로, 올해 2분기 스프레드가 1분기 대비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부문 역시 전 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변압기(TPA부문) 보수 비용 등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 프로젝트에 대해선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금창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신규 No.4 PP 플랜트(+30만t)는 외부 프로필렌 도입으로 올해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PDH(프로필렌 +60만t), No.5 PP 플랜트(+30만t)가 상업 가동되는 내년부터 원재료 통합, 가동률 상승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F3부문은 전방 업황 둔화(국내 LCD 업체 라인 셧다운)로 최근 판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부 고객사 상품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상승하며, 원단위 개선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종료로 원가 절감이 예상되고, 고마진 부산물 F2N2 판매 확대로 증익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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