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공정위 경징계로 발행어음 인가 불확실성 완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공정위 경징계로 발행어음 인가 불확실성 완화 [NH투자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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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공정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 검찰 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발행어음 인가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기업집단 미래에셋 계열사에 대해 일감몰아주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9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지난 2017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으나, 일감 몰아주기 조사 착수를 이유로 금융당국이 인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검찰 고발까지 이어졌다면 재판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행어음 심사가 지연됐겠지만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인해 그러한 상황은 피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미래에셋대우가 발행어음 인가를 재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행어음 사업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개 사업자가 약 16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즉, 블루오션으로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란 점에서 긍정적이란 게 정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IMA사업도 자격 요건을 충족하나, 우선 발행어음 사업 인가부터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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