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3.6원 오른 1238.0원에 출발…"미중 충돌 우려"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3.6원 오른 1238.0원에 출발…"미중 충돌 우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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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외환시장 움직임 영향 전망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237.6원에 거래되고 있다.

3.6원 상승한 달러당 1238.0원에 출발한 환율은 12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책임을 두고 양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상장 규정을 강화하고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보안법 법제화를 강행할 예정으로 미중 충돌 우려도 지속 제기된다. 이로 인해 한때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은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결정될 경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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