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ASCO 2020에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 병용임상 결과 발표
제넥신, ASCO 2020에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 병용임상 결과 발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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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대표 성영철)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지속형 인터루킨-7)의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환자대상 키트루다®(MSD, Pembrolizumab)와 병용투여 임상결과를 ASCO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본 임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 중 1차 이상의 항암요법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1b/2상 연구로, 현재는 하이루킨-7의 최적 병용치료법을 찾는 1b단계다고 설명했다.

용량과 관련해서는, 키트루다는 상용화된 고정용량(200mg)으로 투여되는 반면, 하이루킨-7은 360ug/kg부터 720ug/kg, 960ug/kg, 1200ug/kg, 1440 ug/kg까지 점차 증량하면서 투여 되며, 용법의 경우 두 약물은 순차투여 (sequential)와 동시투여(simultaneous)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ASCO에서는 1차 종양평가가 가능한 총 30명의 환자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항암치료효능 분석결과, 하이루킨-7은 1,200µg/kg 투여군 9명 중 7명에서 암이 통제되는 등 용량이 올라 갈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특히 키트루다와 하이루킨-7 1,200µg/kg 동시투여군의 경우, 6명 중 3명의 환자가 치료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선정될 최적의 하이루킨-7 용량/용법으로, mTNBC 뿐 아니라, 아직 면역관문억제제 단독투여로는 치료율이 낮은 다수의 다른 암종에도 병용투여를 적용하여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용량/용법 단계의 1b 임상을 마치면, 곧바로 임상2상 단계에 진입하여 환자 모집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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