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1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상품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더 낮아질 수 있어서다.
지난 29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들의 예금상품 금리를 살펴보면, 52개 상품의 12개월 기준 예금금리는 평균 1.01%였다. 또 1%가 되지 않는 상품은 25개였다.
조승빈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경기 위축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점에서 시장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1%도 되지 않는 예금금리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고배당지수의 코스피 대비 상대지수는 2012년 저점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즉, 가격 측면에서 고배당주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가 저점을 기록했던 3월 19일 이후 코스피는 39.2% 반등했고, 같은 기간 고배당지수는 4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성장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배당주의 성과도 양호한 모습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높아진 가격매력도, 시장금리 대비 매력적인 배당수익률로 인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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