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은행권 창의적 리스크관리 당부"
이주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은행권 창의적 리스크관리 당부"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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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줄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태오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들에 창의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총재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5개 은행의 행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신용시장 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행이 여러 대책을 마련하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하다"며 "은행권도 적극적으로 실물경제를 떠받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10조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집계 결과 은행권은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101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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