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풀무원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풀무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7% 오른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풀무원의 연결 매출액은 6161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30%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희재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손익 개선 속도가 매 분기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는데다가 일본은 비용 효율화와 간편식 수출, 중국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확대 등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푸드서비스·외식(풀무원푸드앤컬처) 사업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종전의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주요 사업장의 트래픽은 전분기 대비 회복 추세이나 체류시간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2분기 푸드서비스·외식 사업부의 영업적자는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억원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해당 사업부의 상반기 부진은 아쉽지만 식품 업계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 및 원가 절감 기조에 기인한 국내 식품 사업부 수익성 개선, 건강 의식 제고에 따른 단백질 식품 수요 확대에 따른 미국·중국 사업 호조, 손익 정상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 등 본질은 흐려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0년은 해외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2021년은 국내 푸드서비스·외식 사업부의 정상화에 기인한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