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고성장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기대 [삼성증권]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고성장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기대 [삼성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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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 고성장만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SK바이오팜에 주목하는 이유는 먼저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에 헬스케어 업종 대형주가 현재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밖에 없는데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상장 후 9월 11일 코스피200 조기 편입 등이 예상됨에 따라 패시브 자금 유입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되는 유통주식비율은 20%로, 유통 물량이 적은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을 633억원으로 추정했다. 엑스코프리 미국 마케팅 등의 효과가 의미있게 나타나는 시점은 2024년으로 봤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7784억원으로 올해부터 연간 87%의 고성장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선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SK바이오팜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엑스코프리의 고성장만이 SK바이오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뇌전증 시장에서 엑스코프리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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