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연속 상한가...단숨에 '시총 22위'
SK바이오팜, 연속 상한가...단숨에 '시총 22위'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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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서 조정우 사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지난 2일 열린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서 조정우 사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튿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상장 후 상한가 진입)에 이어 이틀 연속 개장 직후 가격 상한선까지 오르면 단숨에 시가총액 22위에 올라섰다.

3일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3만8000원(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상장 둘째 날에도 개장과 함께 상한가에 오르며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 기준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으로 시총 순위 27위였으나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한국전력(12조6467억원, 23위)을 제친 것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 21위인 기아차의 시총 13조932억원과 1715억원차이로 오는 거래일에 SK바이오팜의 주가가 1.3%만 올라도 기아차를 제치게 되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3조원대 기업은 기아차와 삼성에스디에스가 전부다. 만약 SK바이오팜이 다음 거래일까지 상한가에 도달한다면 시총은 16조7980억원가량 오른다. 

이 경우 포스코(시총 15조7800억원)를 제치고 시총 16위인 SK텔레콤(18조2400억원)의 뒤를 잇게 된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SK텔레콤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7%다.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신약 개발 업체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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