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재테크] 뉴딜·코로나 등 수혜주 찾기 분주..."옥석 가리기 필수"
[알찬 재테크] 뉴딜·코로나 등 수혜주 찾기 분주..."옥석 가리기 필수"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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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 관련株 기대↑
- 장마 株·코로나19 관련주도 눈길
- 전문가들 "옥석 가리기 필요...투자 신중해야"

최근 국내 증시가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뜨겁다. 그렇다보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수혜주 찾기가 분주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주,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주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물론 묻지마 투자는 안 된다. 적극적인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 정부 정책 발표 후 '뉴딜 수혜주' 일제히 강세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와 관련한 종목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로 나뉜다. 특히 그린 뉴딜로는 2022년까지 총 129조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앞서 4월 22일 한국판 뉴딜이 처음 언급된 직후에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삼성증권이 ‘한국형 뉴딜’ 수혜주 83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판 뉴딜이 첫 언급된 4월 14일부터 세부안 발표날인 7월 14일까지 세 달 동안 무려 51.6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8.01%, 코스닥지수는 27.43% 올랐다. 그린뉴딜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과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크게 뛰었다.

한화솔루션은 7월 14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두산중공업은 102%나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그린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그린 뉴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또 다른 그린뉴딜 관련주로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이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0월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가격(5510원) 대비 무려 700% 넘게 오른 상태다.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효성중공업도 지난달 14일 이후 34% 올랐다. 이밖에 코오롱머티리얼, 세종공업, 에스퓨얼셀 등과 풍력 관련주인 동국S&C·씨에스윈드 등도 그린뉴딜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2022년까지 총 13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디지털뉴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 디지털 뉴딜 종목으로 꼽힌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7월 14일 이후 8%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에프앤가이드 투자자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도 '뉴딜'과 '수소'가 각각 검색량 799회와, 658회를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 장마철 폭우 관련주·코로나19 관련주 급등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장마철 홍수 관련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 농약·비료 관련주가 강세다.

농약 제조 전문업체인 동방아그로와 경농은 이날 각각 0.44%(30원), 2.14%(3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비료 제조 전문업체 조비, 남해화학도 각각 0.84%, 0.37% 올랐다.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 기대감에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0.21%)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와이엔텍(-1.16%), 인선이엔티(-1.47%) 등은 하락 마감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로나19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다. 물론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수혜주로 묶인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의 개발·제조와 관련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일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근 각광받는 덱사메타손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신일제약은 이날 5.29%나 오르며 테마주 이름값을 했다. 문제는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락한다는 점이다. 

신일제약은 지난달 20일부터 무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27일과 28일에는 잇달아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진약품(+3.64%), 신풍제약(+2.04%), 국제약품(+5.47) 등도 이날 상승했지만 이 종목들 역시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최근 주가는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의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어 옥석가리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테마주는 늘 과열을 동반한다"며 "과열 테마에는 옥석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진실의 순간이 오면 무엇이 옥이고 무엇이 돌인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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