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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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주)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황 부회장 퇴진과 후임 인선 등 그룹 인사와 관련된 안건을 처리한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임원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는데, 인사철이 아닌데도 그룹 2인자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롯데의 위기감이 심각하다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60)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백화점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고 있다.

한편, 롯데지주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조직 전반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가 지닌 전략 기능을 크게 줄이고, 지주 인력을 계열사 현장으로 보내는 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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