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5조1880억원, 영업적자는 474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할인점은 매출이 1% 하락하고, 영업적자 242억원을 나타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11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하고, 4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도 12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점,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SSG닷컴 역시 3분기부터 전년 대비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프라인 할인점의 경우 긴 장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점포 리뉴얼과 경쟁 업체들의 점포 철수 등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영업가치는 기존 주정치와 유사하나 마곡 부지 처분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영향과 삼성생명 지분 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사업부문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면서 증익 추세 전환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마트가 국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내 점유율 우위를 점할 거란 기대감도 유효해 저가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장민선 기자 saucsms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