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2분기 매출액 593억원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바이오니아, 2분기 매출액 593억원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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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35%, 영업이익 4,912% 크게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진단검사 수요가 대폭 증가해 진단장비와 검사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서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진단장비들과 핵산추출시약, 진단키트는 물론이고 원재료까지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 모든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한,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원재료부터 진단장비, 추출시약, 진단키트까지 토탈 솔루션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진단 관련 장비와 키트를 함께 공급하는 차별화된 사업 전략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들에 수출하고 있으며 기존 진단장비구매처에 관련키트 공급과 신규고객 확대로 3분기 매출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상반기 판매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진단장비 공급 요구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1,000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진단장비 공급처에 코로나19진단키트 외에도 인플루엔자, 결핵, 에이즈 등 40여 종의 다양한 질병 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올겨울 예상되는 2차 팬데믹과 포스트코로나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견고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자회사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으로 1분기 56억원, 2분기 104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 158억원을 넘어섰다.

더불어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RNAi 치료제 플랫폼 기술 SAMiRNA™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족제비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치료제의 투여량과 횟수, 투여방법 등을 달리한 추가 동물실험 수행과 동시에 후보물질 합성으로 연내 전임상 시작해 내년도 빠른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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