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보험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금융당국 평가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 등 3곳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결과, 종합 등급이 '양호'인 곳은 3개사, '보통'은 26개사, '미흡'은 1개사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우수'와 '취약' 등급은 없었습니다. 전년 평가와 비교 시 '미흡' 등급 회사 수가 3곳에서 1곳으로 줄었습니다.

KDB생명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민원 등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점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개선 지연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미흡'을 받았습니다.

'양호' 등급 회사 수는 전년과 같은 3개사(신한은행,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였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흡을 받은 KDB생명보험에는 민원 감소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운영 실태 및 상품 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합니다.

김하슬 기자 kimhaseul@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