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지난 2분기 미국 경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30일 2분기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달 전 발표된 속보치 2.6%와 로이터의 예상치인 2.7%를 뛰어넘는 것으로 2015년 1분기 3.2% 성장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기업 투자 증가에 따른 견고한 개인 소비 추세가 호조세에 힘을 보탠 가운데, 미국 상반기 성장률은 2.1%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약 2년간 최대폭인 8.8% 증가했고 비거주용 건설 투자는 6.2% 늘었습니다.
이같은 강한 성장세 속에 미국 일자리 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워 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국채 매입과 12월 금리 인상의 단초를 마련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2017년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3.0%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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