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처, "내년 우리 경제 2.8% 성장 전망"
국회예산처, "내년 우리 경제 2.8% 성장 전망"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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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내년도 우리 경제가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되지만 민간소비 개선으로 2.8% 성장률을 달성 것이라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8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가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히 증가하겠으나 원리금 상환부담 확대, 저축률 상승 등 구조적 문제로 소비 확대는 제한적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건설투자는 지난 3년 간 우리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부동산 규제정책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등으로 감소 전환되고, 설비투자는 비IT(정보기술) 업종의 투자 부진과 작년과 비교해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정처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내년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해외 수입 수요 확대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겠으나 수출 단가 증가율이 큰 폭 둔화되면서 3.1%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연간 690억 달러 내외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수지는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경제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2018년 3.8%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보인 뒤 2019년에는 3.6%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예정처는  2017~2021년 기간 중 실질GDP(국내총생산)는 연평균 2.8% 성장하고, 1인당 GDP는 2018년 3만달러 대에 처음 진입한 후 2021년 3만6000달러를 상회할 전망으로 예상했다. 

김춘순 예정처장은 "2018년 우리 경제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과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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