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기능강화한 '스포티지 더 볼드' 공개…“하반기 반격 노린다”
기아자동차, 기능강화한 '스포티지 더 볼드' 공개…“하반기 반격 노린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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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소형SUV‧3040세대 중형SUV…준중형SUV ‘인기 시들’
준중형 SUV 판매량 감소…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줄어
인하된 금액, 보험 가입비 등으로 활용가능…“유인효과 충분”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준중형SUV 시장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준중형 모델은 소형과 중형 모델에 끼어 인기가 정체된 모습이었는데요. 부분변경을 통한 기능강화로 하반기 반격에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정 기자, SUV 시장 상황 먼저 짚어볼까요? 소형과, 중형 그리고 준중형급이 각각 어떤 모습입니까?

(기자)

네, 준중형 SUV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은 아닙니다.

2030세대는 경제성을 갖춘 소형 SUV를, 3040세대는 역동적인 중형 SUV를 선택하는데요.

준중형 SUV는 소형과 중형에 비해 정체성이 모호해져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준 겁니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14만대를 넘겼습니다. 

엔트리카, 즉 첫 차로 경차 대신 소형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건데요. 

이에 따라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졌습니다. 

중형 SUV 시장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상반기 중형 SUV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38% 증가한 12만대로 집계됐는데요. 

이에 반해 준중형 SUV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21% 감소해 3만7394대 그쳤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준중형 SUV 시장 출격이 잇따라 예고됐습니다. 가장 먼저 어떤 모델이 공개됐나요?

(기자)

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늘 기아차의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가 공개됐는데요.

2년 10개월 만에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최신 스마트 서비스를 포함한 미래기술이 적용되는 등 기능강화에 주력했는데요.

오전에 진행된 발표회에서 그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스포티지 더 볼드는 중형보다는 작고 소형보다는 큰 준중형 SUV 모델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서하준 / 기아자동차 국내상품운영팀장
스마트 IoT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해 집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차량의 시동이나 공조를 조종할 수 있는 곳들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집에서 갖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서 차량의 UVO 서비스를 연계해 차량의 시동이라든지 공조, 또 문 닫힘 같은 서비스, 저희가 갖고 있는 UVO의 기본 서비스를 음성인식을 통해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서비스입니다

(앵커) 이 외에 어떤 모델이 출시를 앞뒀나요?

네, 현대차도 하반기에 준중형 SUV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수입차도 가세했습니다.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지난 4월 출시된 후 수입차 모델별 판매순위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지프도 뉴 컴패스를 이번 달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중형급 이상의 기능을 갖춘 준중형 모델로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준중형급은 받지 못할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최근 자동차 구매 시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경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개소세가 3.5%로 인하됩니다.

개소세는 기본적으로 차량의 가격에 비례하는데요.

이에 따라 준중형차나 중형차 급에서는 인하된 금액이 다소 작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인하된 금액으로 차량 구매 후 보험 가입 등에 활용이 가능해 유인효과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하준 / 기아자동차 국내상품운영팀장
(연말까지) R2.0 기준으로 2415만원부터 3038만원대까지 구성을 하고 있고요 엔진에 따라 ‘스마트스트림 D1.6’ 같은 경우에는 50만원 정도 저렴하고 ‘누우 2.0 가솔린’같은 경우에는 300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내년부터는 40만원~50만원 정도 인상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SUV 시장의 변화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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