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은행권, 상반기 채용 시작...디지털 인재 확보 '주력'
[리포트]은행권, 상반기 채용 시작...디지털 인재 확보 '주력'
  • 이순영
  • 승인 2019.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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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은행권의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NH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지난달 상반기 채용을 시작한 데 이어 우리은행 등이 신규 채용계획을 밝혔는데요…지난해 보다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채용에서는 디지털 인재 모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채용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상반기 채용을 마친 NH농협은행의 올해 채용인원은 460명. 지난해 320명 보다 40명 더 많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220명을 채용합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0명 가량 채용 규모를 늘린 것입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20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최대 300명을 상반기에 뽑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300여 명을 뽑았던 신한은행도 조만간 공고를 낼 계획인데 채용 규모를 늘려 잡을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은행권 채용에서 주목할 점은 디지털인재 모집이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10일 채용 계획을 밝힌 우리 금융그룹은 디지털IT 분야에 경험 있는 직원들을 다수 채용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
“우리금융그룹은 제너럴리스트 뿐만 아니라 스페셜 리스트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인재채용의 기본 원칙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입 행원 채용시 일반 부문과 더불어 IT, 디지털,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리스크 자금 등 직무 전문성과…”]

다른 은행들 역시 수장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올해 공채모집에서는 IT 관련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상경계 위주 채용에서 벗어나 IT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하겠다”라고 말했고 지성규 KEB하나은행장도 “내년까지 디지털 분야 12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역시 지난해 11월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관련 투자 진행과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IT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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