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혁신금융 민관 TF출범…은행권 100조 푼다
[현장중계] 혁신금융 민관 TF출범…은행권 100조 푼다
  • 이순영
  • 승인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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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은행의 여신심사 혁신, 모험자본 육성 등 정부의 국정과제인 혁신금융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가 출범했습니다.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권의 지원 규모는 225조원에 육박하는데요 특히 은행들은 100조원 규모의 혁신금융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장에 이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금융권이 창업, 벤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다함께 손잡고 혁신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첫 회의가 개최됐는데요…

오늘 회의에는 민간 플레이어인 금융권을 대표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금융부문도 민관이 협력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를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현재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 혁신금융으로의 전환이 더욱 중요합니다. 금융이 경제활력을 위한 모멘텀을 촉발하고 지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전에 수반되는 위험을 분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여신심사시스템을 개편하고 모험자본 활성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신한BNPP창업벤처펀드, IB부분, 벤처캐피탈 등 그룹을 역량을 집중해 4년간 1조7000억원 규모로 혁신벤처기업에 대해 투자합니다. 또 앞으로 5년 간 동산담보대출, 기술금융, 일자일창출 등에 총 62조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KB금융지주는 문화디지털콘텐츠와 해외플랫폼 펀드를 통해 올해에만 3900억원의 벤처펀드를 새로 결성하는 한편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기반 금융과 IP담보대출 등 새로운 방식으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스마트산업단지와 스마트공장 기업, 산업부 선정 R&D우수기업 등에 대한 특화대출 상품을 공급하고 기술금융 등으로 5년 간 혁신창업기업에 31조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향후 3년간 우리PE를 통해서는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3조원 규모로 그룹차원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그룹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 전업사로 설립한 하나벤처스의 투자를 비롯해 기술금융, 신성장,4차산업혁명대출, 중소벤처기업 직간접 투자 등 3년 간 총 15조원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끝으로 농협금융지주의 경우 범농협과 연계해 유망 농업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청년스마트팜 대출확대와 농산업 전문 벤처캐피탈 활성화 등으로 농산업 특화 혁신금융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향후 5년 간 동산담보대출, 기술금융, 성장성 기반 대출 등에 총 19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혁신금융 과제 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까지 꾸려진 만큼 혁신금융이 비전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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