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단행…사장단 연령 2세 이상↓
한화그룹,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단행…사장단 연령 2세 이상↓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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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대표이사·첫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 혁신 의지
CEO 평균 연령 58.1세→55.7세로 2세 이상↓
한화로고.[자료제공: 한화그룹]
한화로고.[자료제공: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40대 대표이사, 여성 대표이사 등을 발탁해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한화 사장단 전체 평균 연령도 58.1세에서 55.7세로 2살 이상 낮아졌다. 

한화그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사업부문, 한화종합화학·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해 중용한 것이 눈에 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며 "최종 선임은 각 사별 주총 및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한화솔루션/전략부문에는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동관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글로벌부문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방산부문에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정밀기계에는 옥경석 ㈜한화/화약·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가 내정됐고,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종합화학/사업부문과 한화종합화학/전략부문에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과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각각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한화에스테이트에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역사에는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올해 42세인 김은희 대표는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로 전격 발탁됐다. 사업 혁신 및 신규사업 추진 등 기획 전문가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및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등 신규 상업시설 개발 및 운영 전략 강화 및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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