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소통·신뢰' 높인 김용덕 손보협회장...연임 가능성도 '솔솔'
[CEO돋보기] '소통·신뢰' 높인 김용덕 손보협회장...연임 가능성도 '솔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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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해결·두터운 신임 이끌어내
- 손보협, 후임 인선 절차 곧 착수

임기 한 달여를 남긴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성과와 노력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정부와 원활히 소통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물론 업계의 목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였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될 정도다. 손보협회는 곧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당국 및 업계과 꾸준히 소통하며 현안 해결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쌓은 많은 경험과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으로 업계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재무부 출신인 김 회장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했다.

또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출신이다. 이런 이력이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협회 수장이 된 뒤 우선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손보사들의 실적 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 등을 위한 의견을 당국에 전달하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 소비자 보호와 업계의 신뢰 증진을 위해서도 애썼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사진=손해보험협회]

 

이를 위해 손보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특히 손보사 사장단과 9년 만에 자율결의를 실시함으로써 업계와 함께 건전 경쟁을 위한 사업비를 적정하게 집행했다.

아울러 업계의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내외적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의 체질 강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후임자 인선 절차 곧 시작...연임 가능성도 제기 


이제 김 회장의 후임자를 찾을 때다. 손보협회는 14일부터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6개 이사사(社) 대표이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손보협회 측은 "이달 중 회추위가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아,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처럼 당국과 유연하게 소통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동안의 성과를 봤을 때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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