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코로나19 극복 위해 200억원 규모 '착한 소비 운동'
손보업계, 코로나19 극복 위해 200억원 규모 '착한 소비 운동'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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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해보험협회]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업계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는 18개 손보사와 공동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손보업계도 보험계약 해지 증가와 신계약 감소 등을 경험하고 있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 경영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는 취지에서 소비 촉진 활동에 동참한 것이다.

우선 손보업계는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167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비품·소모품(토너, 복사용지 등)의 선구매와 회사 인근 식당 등에 대한 선결제 등으로 정부의 착한 소비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또 하반기 집행예정인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복지포인트 등)을 상반기 내에 지급해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에도 영업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계사 등 모집조직에게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임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등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3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도 추가로 진행한다.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손해보험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은 "우리 손해보험업계의 '착한 소비 운동' 노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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