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분양 증가효과...실적개선 기대 [교보증권]
대우건설, 분양 증가효과...실적개선 기대 [교보증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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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보증권]
[자료=교보증권]

교보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5000원으로 유지하며 대형 건설사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급 이슈로 3분기 부진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올해부터 이어질 실적개선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NLNG7 등 해외 플랜트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부터 늘어난 신규 분양 주택의 매출화 시작으로 시장 우려와 달리 의미있는 이익달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발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8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2조8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고 연간 신규 분양목표 3만5000세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풍부한 수주잔고(35조원)를 바탕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의 3·4분기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호조 지속으로 매출총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매출액 감소 및 코로나19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1060억원으로 소폭 상회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 인상적인 실적은 아니겠으나 이익 기여도 높은 주택 매출액 증가가 재개된 것에 의의"라고 말했다.

또 "올해 매출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고 영업이익은 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할 것"이라며 "플랜트 매출 부진으로 연초 매출액 가이던스(9조원)에는 다소 못 미치겠지만 2019~20년 분양증가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향후 주택 매출액 및 NLNG7 등 해외 진행률 증가로 연간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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