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4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김포·김해·제주공항 입점업체 등과 '전국공항을 연결하는 소공인·사회적경제조직 성장사다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회적가치상품 판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이날부터 한달 간 김포, 김해, 제주, 대구공항 등 10개 공항 18개 판매점에서 열리며, 소공인과 사회적기업의 400여개 생산품을 판매한다. 12월부터는 공항 입점업체에 소공인 제품 전용 진열대를 설치해 품질과 가격 등이 검증된 추천목록에서 입점업체가 물품을 선정해 판매하는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소공인과 사회적경제조직의 가치소비 상품을 판매한다.

공사 측은 "납품업체는 저렴한 수수료로 판로를 공유할 수 있고, 공항 입점업체는 추가매출 등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며 "공사는 해당 매출을 소공인‧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기금으로 지원함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영세기업에게는 제품 판매의 기회를, 여행객에게는 가치있는 소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공항이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선 기자 leehy3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