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분기 순익 1636억원…"합병 시너지 본격화"
미래에셋대우, 2분기 순익 1636억원…"합병 시너지 본격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7.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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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748억원…전분기 대비 22% 껑충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2분기에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48억원, 당기순이익 163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1.9%, 48.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IB(투자은행)와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IB와 위탁매매 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각각 877억원, 1010억원의 성적을 올려 합병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부문별로는 IB 수익 877억원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380억원 대비 130% 증가한 수준이다.

1조25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라시멘트 등의 인수금융 업무, 삼양옵틱스와 ING생명 등 IPO주관,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롯데동탄개발사업 매입확약 등 다양한 IB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 효과로 IB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상반기 보다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위탁매매 수익 1010억원은 전분기 대비 277억원(33%) 증가한 것으로, 약정 점유율 확대로 수익 점유율이 증대된 결과라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약정 점유율은 1분기 11.6%에서 2분기 12.5%로 상승했고, 수익 점유율도 8.0%에서 9.2%로 큰 폭 늘어났다.

자산관리(WM) 수익은 전분기 대비 35억원(6.6%) 늘어난 5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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