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7회 사진공모전 대상에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등 선정
대한상의, 제7회 사진공모전 대상에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등 선정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수상작 82점 발표…기름때 묻은 작업복 담은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대상 수상
11월 18일 온라인 시상식 개최... 수상작 18일부터 온라인 전시
[자료제공: 대한상의]
제7회 사진공모전 대상작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김승권作 [자료제공: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과 정병혁 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는 대상작 2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6점, 우수작 12점 등 수상작 82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55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주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은 시커먼 기름때로 뒤범벅된 작업복을 촬영한 작품이다수상자는 사진기자 김승권씨다.  김씨는 "한 집안의 가장이면서 근로자로서 일하는 작업복의 주인을 생각하며 촬영했다"며 "일터가 건강해지면 세상이 건강해질 것이고 작업복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이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특별전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주제에서는 방역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육군 장병의 모습을 담은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씨는 "사회계층과 직업에 상관없이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보이지 않는 적이 우리를 더 멀게 더 힘들게 만들었지만, 이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와 방역 최전선을 지켜주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올해 공모전 수상작 심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분들에게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주는 장면에 의미를 두었다"면서 "대상작은 다소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감내하며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을 암시하는 사진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삷' 주제에서 4점(언론 2점, 일반 2점), '코로나19' 주제에서 2점(언론 1점, 일반 1점)이 선정됐다.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은 2013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대한상의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진촬영 활동에 제약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작품수가 출품됐고, 좋은 사진을 출품해주신 사진기자, 일반시민 등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