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지원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이 지난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 관광 금지령'에 중국인 관광객가 급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면세점업계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55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26억원에서 74억원으로 96.8% 급감했다. 롯데면세점 1분기 영업이익이 372억원 규모였음을 고려하면 2분기에 298억원 적자를 본 셈이다.
호텔신라 면세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7182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31억원에서 249억원으로 42.1%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 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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