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농산업계도 ‘ESG 경영’ 속도 낸다...탄소 중립형 제품 적극 마케팅 눈길
[비즈이슈] 농산업계도 ‘ESG 경영’ 속도 낸다...탄소 중립형 제품 적극 마케팅 눈길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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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제조사·농어촌공사·농촌진흥청 동참
비료제조사 조비가 내놓고 있는 ESG 트렌드에 맞춘 단한번비료 [사진=조비]

정부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농산업계의 ESG 경영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탄소 중립을 포함해 탄소를 보충하자는 메시지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 등 남용된 탄소 자원 남용을 방지하고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 이상기후 등 문제를 해결하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지구에 대한 탄소 흡수량을 늘려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수준에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 비료 제조사 조비·농어촌공사·농촌진흥청 등도 ESG 마케팅 활발

상장 비료회사 조비는 질소질비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비료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조비는 탄소 중립의 효율적인 실천방법 중 질소 이용률을 높이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인다는 판단을 통해 유실이 적은 완효성 비료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비에 따르면 시중 제품 중 대표적 완효성 비료 브랜드 단한번 비료에 대한 농업인들의 문의도 많다고 한다.

단한번 비료의 경우 농촌진흥청의 질소질비료 사용 비율을 줄이자는 정책에도 부합해 농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제품명처럼 단 한 번의 시비로 3~4개월 간 비효가 지속돼 추비가 필요 없으며 측조시비 농법으로 일반 관행 대비 수확량이 일정하고 비료 취급 조작이 1회 간단하다는 게 특징이다. 

앞서 농어촌공사도 지난 18일 탄소 화합물 연소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오는 2030년까지 264만톤 감축하겠다는 ESG 경영 방침을 선포한 바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흙의날을 맞아 탄소 중립 넷 제로 시대 토양 비료의 가치있는 활용이라는 주제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현해남 제주대 교수는 “한반도 토양은 산성을 띠고 유기물 함량이 2∼3%로 외국 평균인 4∼5%에 비해 낮다”며 “유기물이 사라지는 황폐화를 막기 위해 토양에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를 균형 있게 시비하는 등 외국보다 더 공들여 흙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농업 기업, 정부방침 세계 트렌드 따라 적극 투자

이와 관련 농산업 현장에서는 정부 방침과 세계적 트렌드를 따르기 위해 많은 다양한 투자 정책을 수립하는 모습이다.

조비 관계자는 “농업의 경우 환경, 사회, 투명한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ESG 경영을 통해 이상 기후를 대비하고 선순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환경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비용을 들여 R&D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 중 친환경 제품들을 경제 매체나 농업 전문지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방침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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