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농협경제지주,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활성화”...품목 확대 방침
[비즈이슈] 농협경제지주,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활성화”...품목 확대 방침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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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전국 단위에 양파 1만6762톤, 마늘 1956톤, 사과 200톤 거래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가 지난달 31일 경북 김천 양파주산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은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가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활성화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유통혁신 상을 받은 경북 김천의 구성농협과 창녕농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산물 수급현장을 살펴보고 비대면 시대의 유통혁신을 위해 이 같은 방침을 강조했다고 농협은 전했다.

◆ 지난해 5월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오픈...양파‧마늘‧사과 위주 거래 

농협경제지주는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지난해  5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오픈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 구축된 거래시스템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농산물을 거래하는 신개념의 농산물공영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오프라인 공판장 12 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맞춰 전격 온라인 공판장을 오픈한 것이다.

저장성이 강한 품목을 먼저 거래키로 방침을 정하고 양파 거래를 시작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사과를 온라인에서 매매하는 등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품목 확대 방침 계획...자리 잡을 경우 물류업체 호재 전망

농협경제지주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농산물거래소의 품목과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지난해 기준 전국 단위에 양파 1만6762톤, 마늘 1956톤, 사과 200톤을 거래해 시범사업임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거래 농산물의 대부분을 정가 수의거래 방식으로 취급해 출하처와 농산물의 가격 안정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농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양파, 마늘, 사과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 등 저장성 강한 품목을 확대해 시행착오를 줄여 본 사업에 대비할 계획이다.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가 활성화되면 관련 택배 물류업체들도 호재를 맞이할 전망이다.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비롯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 창출과 산지 소비지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산물 유통혁신에 농협이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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