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불량' SK하이닉스 "전혀 사실 아냐…사법당국에 공식 수사의뢰"
'D램 불량' SK하이닉스 "전혀 사실 아냐…사법당국에 공식 수사의뢰"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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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7일)부터 증권가 중심으로 D램 제품 불량 소문 확산
"사실 아니다" 공식 해명 내놔…사법당국에 공식 수사의뢰"
[사진: SK하이닉스 제공]
[사진: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D램 제품 불량으로 2조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소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SK하이닉스는 8일 "(해당 소문은)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이슈와 관련 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허위 내용이 포함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사법당국에 공식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글이 게시된 블라인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 온라인 채널들을 근거로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이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 내용에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를 기점으로 회사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때로는 악의적으로 작성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채널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회사는 좌시하지 않고 수사 의뢰하고 작성자 또는 유포자가 확인될 때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까지 포함하는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부터 증권가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품질 논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고객사가 SK하이닉스 D램 제품 품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SK하이닉스 측이 웨이퍼 24만 장을 폐기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웨이퍼는 금액으로 환산 시 약 2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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